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산업은행의 민영화 작업과 관련 빠른 시일안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 참석해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산은 민영화의 추진에 대한 금융위 입장을 알려달라"는 질의에 대해 "산은의 기능이 상업은행과 정책기관이 혼재돼 있어 시장왜곡 요인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산은 민영화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 추진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신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그는 내비쳤다.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도 산은 민영화 법안 처리 연기 의견이 제시되는 것과 관련 그는 "민영화의 틀은 지키면서 실행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9월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한국개발펀드(KDF)을 입법예고 해 관련 절차를 거쳐 내달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