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오후 3시 발생…경로 살펴보니, 한반도 영향은?

입력 2020-08-28 17:32수정 2020-08-28 17:33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28일 발생한 가운데, 태풍 경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반경은 200km로 현재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서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점차 북상하면서 31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어 9월 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크기와 세기도 점점 강해져 29일 오후 3시 중간 세기의 소형 태풍에서 30일 오전 3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진로와 강도에 변동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