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관련주 '주목'...코오롱글로벌ㆍ우선주와 동반 강세

입력 2020-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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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한가 기록 종목 현황. (한국거래소)

28일 국내 증시는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같은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관련 종목이 전일에 이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누적 1만9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보름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우선주인 코오롱글로벌우와 함께 전일에 이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에 대규모 모듈형 음압병동 설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음압병동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코오롱글로벌이 수혜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듈러스는 지난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동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는 내달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제노포커스는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는 효소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제노포커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필수 효소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프로테이나제(Proteinase) K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테이나제 K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 키트와 핵산 추출 키트에 사용되는 특수효소로 국내 진단 키트 업체들은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다.

또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상장유지 결정을 받고 거래가 재개된 중국기업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외부감사인 선임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식 매매가 정지됐고 같은 달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5월에 외부감사인을 뒤늦게서야 선임하는 등 거래정지 사유를 해소하는 듯했으나 전년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의견거절' 사실이 확인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2019년 반기보고서에서는 반기검토의견 부적정 사실이 재차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유를 하나씩 해소해 이달 들어 최종 상장유지 결정이 나왔다.

한편, 크루셜텍은 베트남 국영기업이면서 제2의 글로벌 화웨이라 여겨지는 Vin 그룹 산하 VinSmart에 지문 인식 모듈 공급 소식을 알리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크루셜텍은 VinSmart에서 신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초슬림 사이드형 지문인식 모듈 및 플래쉬윈도우를 공급, 7월 초에 납품을 시작했다.

SK그룹이 투자해 주목을 받은 베트남 대기업 Vin Group은 베트남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90여 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태웅로직스(30%), 삼륭물산(30%), 부산주공(29.94%), 한익스프레스(29.9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이노나(-14.99%), 엘리비젼(-14.97%), 청광건설(-14.96%), 아이케이세미콘(-14.95%), 수프로(-14.93) 등은 전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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