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트업 지원사격…500억 투입해 1만 명 인건비 지원

입력 2020-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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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서울시가 500억 원을 투입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ㆍ비대면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인력 1만 명’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인력 1만 명 인건비 지원’은 스타트업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 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의 고용 안정성을 높여 고용시장 충격도 완화시키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스타트업 기술인력 인건비는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 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최대 7명까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에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인건비 지원 후에는 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부정수급 여부를 상시 조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원금을 환수조치 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다. 2020년 6월 1일 기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서울 소재 기술 창업 기업이면서 20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50억 원이내라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기술인재의 확보와 고용유지가 스타트업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지원 대책인 만큼 '기술인력 1만 명 인건비 지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성장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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