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30%가 '깜깜이 환자'·광주는 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 행정명령 外 (사회)

입력 2020-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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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30%가 '깜깜이 환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환자가 10명당 3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의 말은 이날 신규 확진자 441명 중 30%가 '깜깜이 환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이는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율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14일부터 27일 0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 3936명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764명이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약 19.4%로 해당 수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한,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의 2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의 상승속도를 늦추고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안"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광주, 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 행정명령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며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내용은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집단체육활동·실내 집단운동 금지, 다중 이용시설 금지 등입니다. 해당 행정명령 적용 기간은 이날 정오부터 다음 달 10일 정오까지입니다.

◇제8호 태풍 '바비' 지나고 제9호 태풍 '마이삭' 올 수도 있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한으로 넘어간 가운데,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7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고려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상청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태풍에 대해 여러 기상예측 수치모델 등을 활용해 발생과 경로를 예측합니다.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를 지나는 버스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어떤 연령대가 검거됐나?

2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된 5월 13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마스크 미착용자 대중교통 탑승제한 마찰 사건이 141건 접수돼 15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151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45명, 50대가 38명, 40대 24명, 20대 이하 23명, 30대 19명 순으로 피의자가 검거됐는데요. 이들 가운데 16명을 제외한 135명이 남성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에서 마스크 안 쓰는 불법 클럽 두 곳 적발

제주도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한 '불법 야간 파티' 영업 단속에서 2곳의 음식점이 적발됐습니다. 27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14일 도내 일반음식점에서 50여 명의 젊은 손님들이 좁은 공간에서 춤을 추고 술 마시는 모습이 단속반에 목격됐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외에도 영업장 외 영업행위를 한 6곳의 업소를 적발해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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