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연준 의장 연설 관망세·코로나 확산에 전반적 하락

입력 2020-08-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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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제로금리 유지 가이던스 제시할 가능성 커…전 세계 누적 코로나 환자 2406만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6일 종가 2만3209.86 출처 마켓워치
26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히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떨어진 2만3290.86으로, 토픽스지수는 0.05% 하락한 1624.48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9% 급락한 3329.7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9% 오른 1만2833.2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2% 상승한 2만5491.79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0.70% 낮은 2540.9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6% 높은 3만8870.9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 첫날인 27일 연설을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파월 의장이 제로(0)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연준은 19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제로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다.

잭슨홀 회의란 1982년부터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열리는 회의로,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은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날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638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406만1000명으로 나흘 만에 100만 명이 늘었다. 26일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6명으로 23일 이후 3일 만에 200명을 넘었다. 이 중 20~30대 확진자 비율은 절반에 달한다. 도쿄도는 장거리 여행이나 회식 등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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