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매도공세 확대됨에 따라 장중 1100선이 붕괴됐다.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지피지수는 전날보다 72,83포인트(6.16%) 급락한 1108.67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속 대선랠리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50포인트 가까이 급락 출발하며 최근 단기 급등세로 인한 피로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급락장세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들어 1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상황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공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 역시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반등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은 263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7억원, 25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10억원, 609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반등장에서 빠르게 상승세를 탔던 은행과 건설업종이 이날 10% 내외로 동반 폭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철강금속 업종 역시 전날보다 10.18% 폭락하고 있다.
운수장비, 기계, 증권 업종이 각각 9%, 8% 이상 급락중이고 운수창고, 화학, 유통, 보험, 전기전자 업종이 4~6%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소폭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현대중공업이 이날 가격제한폭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POSCO가 나란히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LG, 현대차, 삼성전자, 신세계, 한국전력이 3~7% 내림세고 삼성화재와 KT, KT&G는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한 92종목이 오르는 반면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한 765종목이 내리고 있다. 10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