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의료파업, 강력 대처하라"..."민노총에도 엄정 대응"

입력 2020-08-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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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계획 가동"..."방역에는 특권없다"

▲<YONHAP PHOTO-2848>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장 좌석에는 투명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2020.8.25 utzza@yna.co.kr/2020-08-25 09:50:5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라"면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의 비상관리체제를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고 있던 의료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노총이 8·15 광복절 종각 기자회견에 참여한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면서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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