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실물경기 침체 우려감으로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72.04포인트(-6.10%) 하락한 1109.46을 기록하면서 6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악화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개장 후 17분 만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9번째 발동됐다.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6억원, 2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역시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20.29포인트(-5.95%) 하락한 320.56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개인이 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억원, 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루만에 급등세로 돌아서며 이 시각 현재 55.40원 오른 1320.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300원으로 출발했으나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