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 TV'

입력 2020-08-26 09:00

시야각ㆍ사운드 성능 부문에서 호평…2위는 소니

▲LG전자 모델들이 2020년형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출시한 신형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가 꼽은 '올해 최고의 TV'로 꼽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2020 최고의 TV(Best TVs of 2020)' 부문에서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65CX)를 최고의 제품으로 뽑았다. 시중에 판매 중인 158개 제품(4K 기준)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제품의 지난해 모델(모델명 65C9)도 컨슈머리포트로부터 HD 및 UHD 화질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가단은 모든 OLED TV처럼 신형 OLED TV도 시야각이 무제한에 가깝고, 사운드 성능은 평가단이 시험해본 제품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 제품에는 자체 음성인식이 가능한 씽큐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을 지원하는 점도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장점 중 하나다.

LG 올레드 TV 뒤는 소니(XBR-65A9G)가 이었다. 화질, 음질, HDR 성능 등에서 LG 올레드 TV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초대형 TV 부문에서는 LG전자의 나노셀 TV(75SM9070PUA)와 삼성전자 QLED TV(QN75Q70DT), 중국 TCL TV(75Q825) 등이 우수 모델로 꼽혔다.

중국의 TCL TV에 대해서는 시야각과 사운드는 다소 떨어져도 HDR 경험은 LG보다 좋다고 밝혔고, 삼성의 QLED TV에 대해선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최고 수준의 블러 리덕션(잔상 감소) 기능과 사운드 등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