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9월 초 조기 종연…코로나 재확산 여파

입력 2020-08-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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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제공=에스앤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예정보다 3주 앞당겨 종연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에스앤코는 "코로나19 확산과 대구시의 객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대한 손실 예상으로 조기 종연이 불가피하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오랫동안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은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8일 5개월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대구 시민을 만날 예정이었다.

주죄 측은 25~27일 공연까지의 예매 건은 모두 취소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객석 한 자리 띄어 앉기 시행에 맞춰 26일 오후 4시에 재오픈한다.

에스앤코 관계자는 "'오페라의 유령'이 그간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한 투어로서 공연된 것은 관객들의 믿음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관객들과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마지막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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