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배우 김혜영 “父 허리에 1억2000만원, 치밀했던 탈북루트”

입력 2020-08-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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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모란봉클럽' )

귀순배우 김혜영의 탈북 스토리가 공개됐다.

귀순배우 김혜영은 23일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 출연해 탈북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았다.

귀순배우 김혜영은 탈북이 계획된 사실조차 모른 채 부모님이 지방 친척 결혼식에 가자는 말에 길을 따라나섰다고 회상했다.

집안 가구들을 그대로 둔 채 가족들이 떠나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계속 쫓아왔다고 전했다.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걸 알고 있었던 김혜영의 어머니는 하염없이 강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혜영 가족은 함경북도 청진에서 양강도 혜산에 도착, 압록강을 건너 탈북했다. 중간에 탈북 사실이 들통날 뻔했으나 뇌물로 무마했다고. 무역업을 했던 김혜영 아버지는 숙소, 출발 시각까지 탈북 루트를 치밀하게 마련했고 허리에는 현금 10만 달러(한화 1억2000만원)를 차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대사관에서 받아 줄 수 없다는 말에 제3국인 베트남을 택해 어렵사리 남한까지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혜영 아버지 고향은 경상남도 김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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