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희림에 대해 해외 매출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희림의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429억원(전년비 +42.7%), 영업이익 61억원(+10.4%), 순이익 84억원(+51.7%)을 기록했다"며 "3분기 중 영업이익률은 약 14.4를 기록해 3분기에 비해 약 0.8%P 상승했고,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이 크게 나타난 것은 외화환산이익이 약 23억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봉 연구원은 "희림의 3분기 실적은 전체 매출 증가세가 42.7%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해외 부문의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3분기 중 해외설계 관련 매출액은 약 182억원으로 3분기 매출액의 약 42.4%를 차지했고 설계 부문으로만 비교할 경우 국내 설계 매출액(154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또한 2007년 중 해외 수주 성과가 2008년 중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라 판단되며 향후에도 해외 매출 비중은 꾸준하게 증가돼 2009년 중에는 전체 매출액의 약 5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희림이 건설업종과 달리 매출채권(미분양) 위험이 거의 없고, 건축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위험 역시 매우 낮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매력적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0년까지 고성장세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