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덕 부천 고운여성병원은 대표원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3차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신설된 방광초음파의 적극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고광덕 대표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산부인과 의사의 방광초음파 적극 촬용과 급여 청구 방법 및 방광 질환 사례를 근거로 방광초음파는 자궁과 밀접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궁암과 더불어 방광암 검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여러 임상 사례들을 제시했다.
여름철에 걸리는 방광염은 덥고 습한 날씨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므로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하게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회음부와 질 입구에 있는 세균이 질염, 임신 등으로 쉽게 방광까지 들어온다. 질환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며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다.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며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혈뇨를 보기도 한다.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는 이러한 증상들과 하복부 통증, 신우신염, 결석 등 질환이 있거나 의심하는 증상이 발생해 의학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 혹은 치료 이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의 변화가 없어도 경과관찰이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추가적 검사가 이루어질 때 의료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고광덕 부천 고운여성병원 대표원장은 “방광질환은 비뇨기과에서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자궁, 난소와 밀접한 장기이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되어 진단이 필요하다면 하복부, 비뇨기 진단 초음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나 불편한 증상이 있어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보험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여 검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