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 부여

입력 2020-08-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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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24일 KT가 발행을 준비중인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만기 도래 차입금 차환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며,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KT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레버리지 수준이 낮고 선순위 무담보 채권자들의 상환 우선순위가 다른 채권자들에 비해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S&P는 “KT의 신용등급은 우수한 국내 통신시장 지위와 동사의 영업현금흐름을 반영하지만 최근의 5G 관련 설비투자 부담과 통신산업의 시장포화는 동사의 신용등급을 다소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KT가 유료방송(IPTV) 사업 성장과 신중한 재무정책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재무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유료방송 시장지위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S&P는 “현대HCN의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규모와 현재 KT가 보유한 ‘A-’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적 여력을 고려할 때 인수가 KT의 전반적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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