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친환경 완충재 생산설비 완공

입력 2020-08-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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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3000t 생산능력…산업용 완충재 시장 겨냥

▲신유동(오른쪽 일곱번 째) 휴비스 대표이사와 이에스 임직원들이 에코펫 충주공장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는 충북 청주에 친환경 폴리에스터(PET) 발포 소재 에코펫 생산설비를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성수지 전문업체 이에스와 협력해 만든 이 공장은 연산 3000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에코펫 생산라인은 식품용기와 자동차용 내장재 쪽으로 집중하고, 충주공장에서는 디스플레이 보호 패드 등의 산업용 완충재와 인테리어용 보드 시장을 겨냥한다.

휴비스는 에코펫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과 생산설비, 기술 등을 제공한다. 이에스는 신규 공장 인프라를 제공하고 제품을 생산해 휴비스에 납품한다.

기존 디스플레이 보호 완충재에 쓰이는 PU(폴리우레탄), PS(폴리스티렌), PE(폴리에틸렌) 소재는 재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보호 패드를 만들 때 단일 소재가 아닌 이종(二種) 소재를 복합하기 때문에 폐기하기도 어렵다.

에코펫으로 만든 보호 패드는 PET 단일 소재로 돼있어 폐기 후 재활용이 쉽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날 현판식에 참여해 "에코펫 소재는 국내 최초로 PET를 발포해 만든 소재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폼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장성이 높다”며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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