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인프라 확충 시급

입력 2008-11-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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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부품소재특별위원회' 개최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 신뢰평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의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 산업의 기반인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품소재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산업계는 국내 신뢰성 평가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들이 재료, 소재 및 세트분야의 신뢰성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장비의 확충 및 다양한 국제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신뢰성 시험인증기관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기업들이 시험 인증을 위해 해외에 직간접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약 2조원(2006년)에 이르며, 이는 국내 시험인증시장 규모(3.4조원)의 5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한 이날 회의에서 산업계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경련이 제안해 LG전자에서 시행중인 중견인력 이동제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LG전자 이교원 구매전략그룹장은 LG전자의 '중견인력 이동제도'를 소개하고 "협력업체의 인적 역량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견인력 이동제도를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원 그룹장은 "디자인, 마케팅, 생산,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부ㆍ차장급 인력을 대상으로 중견인력 이동제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협력업체로 옮겨간 인원은 62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임채민 제1차관은 정부의 제2차 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R&D 지원 및 신뢰성평가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선진국과의 소재분야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문 부품소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부품소재산업은 2007년 36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올 1~9월 수출이 전년대비 18% 성장하는 등 국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위원장), 지식경제부 임채민 제1차관, LG이노텍 허영호 사장, 웅진케미칼 박광업 사장, 일진글로벌 강문철 사장 등 부품소재특별위원회 운영위원 및 정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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