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 사장 전격 사퇴...이사회 사의 수용

입력 2008-11-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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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해 신임 사장 선임 예정

남중수 KT 사장이 5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KT 이사회도 남 사장의 사임의사를 수용했다. 남 사장은 KTF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지난 9월 하순에 그룹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 수용을 유보해 왔으나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사임의사를 수용키로 했다.

남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KT 정관에는 현 사장이 임기 만료 이외의 이유로 사임할 경우 14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민간위원, 전직 사장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또 KT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서정수 부사장(기획부문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고 부사장 5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사회도 비상소위원회를 구성해 집행진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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