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로나19로 주요 자회사들 주가 상승 영향 ‘목표가↑’-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8-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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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LG가 코로나19로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G 자회사들의 사업 영역은 크게 전자, 화학, 생활소비재, 통신 및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LG는 △LG화학(지분율33.3%) △LG생활건강(지분율34.0%) △LG전자(지분율33.7%) △LG유플러스(지분율37.7%) 등에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의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비중이 큰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의 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3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각각 190.0%, 36.7%, 9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의 주가상승률도 64.8%를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인한 이차전지 성장성 등으로 LG화학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LG의 주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또 코로나19 이후 홈이코노미 환경하에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돼 LG전자는 8월들어 주가 상승률이 27.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LG화의 주가 상관관계가 가장 높기 때문에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LG의 주가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주식시장 판이 바뀌는 환경하에서 주요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가치가 증가해 LG의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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