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2학기에 학생 1인당 마스크 6개 이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 여유분 25만대도 확보했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1학기에 약 898억 원을 들여 체온계·마스크·손 소독제 등 학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중 40∼60%가 소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달 안에 28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방역물품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2학기 학교에서 마스크는 학생 1인당 6.1개, 손 소독제는 교실당 6.4개, 손 세정제는 교실당 2.6개 이상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개학 3일 전 초·중·고교생이 실시하는 건강 상태 자가진단 설문을 유치원생과 교직원으로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지원과 통계 자동화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공공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데이터 지원 준비도 마쳤다.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인프라를 각 225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설했고, 시·도 교육청과 각 학교를 통해 스마트기기 여유분 25만대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