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5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16%(53.91P) 오른 1760.61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92.141, 232.68로 4.82%(4.25P), 4.24%(9.47P)씩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들이 투심을 회복하는데 영향을 줬다.
이에 도로, 수로, 항만, 부두건설 관련돼 철강주와 금융주, 교통설비, 비철금속 등 기간산업과 관련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교통운수에 3~5년 사이에 5조위엔을 투자하고 철도부가 2조위엔 투자를 비준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4000억위엔 정도의 재정적자를 편성해서 GDP 8% 달성을 사수하고, 내년도에 700조원 규모로 나올 비유통해제 물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시안전기금의 일종인 평준기금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