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가동 중단"

태광산업이 울산의 석유화학 3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태광산업은 5일 공시를 통해 시황 악화에 따른 수요감소로 화학섬유 원료를 생산하는 울산의 석유화학 3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아크릴 섬유 수요가 줄어들어 재고 소진을 위해 당분간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며 "한달 정도 공장을 멈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 3공장은 아크릴 섬유의 원료가 되는 아크릴로 니트릴(AN)을 연간 25만톤 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매출액은 2007년 3593억7609만원(생산총액 대비 33.15%)을 기록했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연간 생산량의 10~20% 가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태광산업 측은 예상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울산에 폴리에스터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탈산(PTA)을 제조하는 1공장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2공장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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