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한전기술의 수주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1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전기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83억 원, 영업손실 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9%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된 수치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UAE 원전 종합설계 등 주요 대규모 사업들이 마무리되면서 원전 매출액이 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비 11.9% 감소한 것이 부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에너지 신사업 매출은 193억 원으로 전년 동기(191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액 감소를 만회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수주잔고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매출액 유지 또는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부 재생에너지 EPC(대형건설프로젝트) 사업이 진행 중이나 여전히 비중이 크게 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 매력은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