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 하이쎌, 한강주운사업 '효자'될까?

입력 2008-11-05 11:36수정 2008-11-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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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이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주운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 돌면서 급등하고 있다.하이쎌은 5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45원(9.00%) 오른 545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강주운사업이 확정, 서울시가 항구도시로 변신함에 따라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 기대와 경인운하와의 연계 등으로 인해 대형 여객선의 구명정 및 운하용 선박을 독점하는 하이쎌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재료가 돌았다.

한강주운사업은 행주대교 하류~인천간 경인운하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사업과 연계해 용산에서 행주대교까지 15㎞에 이르는 '한강물길'을 조성하고 이 길을 따라 서울~중국 국제여객선을 운항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경인운하 조성사업이 다음달께 정부시안 마련 등으로 곧 개시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한강주운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면서, 국제광역터미널 예정지로 검토중인 용산국제업무단지 지하부문 공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2011년께 착공해 2013년부터는 여객선을 본격적으로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대운하 사업과 관련되서는 수혜가 있고, 이번 사업 역시 경인운하와 연계되고 여객선이 운행하는 등 향후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쎌은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가 35개국에서 구명정 검사사업으로 해외 로열티 수입을 받고 있으며, 삼성중공업과 특수선용 구명정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명정 제조업체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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