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2분기 영업익 20%↓…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 여파

입력 2020-08-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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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사업부문 매출 감소, 소비자 보호 제품 성장세는 긍정적

▲독일 쾰른에 있는 랑세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는 2분기 영업이익(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이 2억2400만 유로(약 32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0.3%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같은 기간 16.3%에서 15.6%로 소폭 줄었다.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로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을 비롯한 나머지 3개 사업부문에서 수익이 약화했다.

매출은 14억3600만 유로로 전년 16.7% 감소했고 순이익은 9600만 유로에서 8억300만 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4월 완료된 독일 화학단지 관리 운영업체 쿠렌타(Currenta) 지분 매각대금 영향이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예상대로 세계 경제 침체가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랑세스는 안정적인 시장 위상, 유동성 확보, 비용절감 대책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아직 거시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예견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회복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고품질 중간체의 2개 사업부 모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동차, 항공,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수요가 급감하면서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의 판매량도 상당 감소했다.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의 매출과 수익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살티고 사업부의 농업화학제품 비즈니스가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의 살균소독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도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부문은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의 수요 약세가 지속하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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