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베이루트 희생자 추모행렬 동참…19일 남산타워 점등

입력 2020-08-19 11:15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남산서울타워에 레바논의 국기를 표출한다고 밝혔다. 탑신 배경은 레바논 국기색인 붉은색과 초록색, 흰색으로 물든다.

이번 점등 행사는 주한레바논대사관의 희생자 추모 동참 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이달 4일 레바논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수도 베이루트는 절반 가까이 파괴됐고, 14일 기준 200여 명이 사망했고, 6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국제사회는 희생자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칼리파, 미국의 LA시청 등 각국은 랜드마크 점등행사에 동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깊은 상처를 입은 레바논 국민과 베이루트 시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 추모 점등을 통해 아픔을 함께하려는 서울시민들의 마음이 레바논 국민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