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25시간 만에 신촌 카페서 검거…서울시, 카페 방역 나서

입력 2020-08-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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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탈출한 50대가 도주 2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파주병원을 탈출한 A 씨는 이날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구급차를 이용해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 검거 당시 카페에는 손님 40여 명이 있었으며, 서울시는 이들과 해당 카페를 상대로 방역 조치에 나섰다.

한편, A 씨가 파주병원을 탈출한 이유에 대한 조사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A 씨에 대한 조사는 감염 우려로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주병원은 18일 오전 8시께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 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10분 뒤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A 씨가 18일 0시 18분께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도 1시간가량 머물렀다. 당시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음료를 마실 때만 마스크를 잠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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