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에스는 5일 휴대폰 LCD 모듈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중국 현지의 BLU(백라이트 유닛) 생산 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품 전문업체인 아이디에스는 '중국 동관 한성엘컴텍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 등을 1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대상 업체는 월 600만대의 BLU 생산 규모를 갖췄으며, 올 8월31일 기준으로 약 1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에스는 이번 BLU 회사 인수로 인해 기존 사업부문인 FPCA 부문 및 LCD 모듈 사업부문과 더불어 BLU 사업부문까지 모두 갖춤으로써 LCD 모듈 생산에 필요한 일원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디에스는 이전까지는 타 업체로부터 BLU를 구입해 사용했으나, 이번 인수로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처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디에스 관계자는 "이번 BLU 업체 인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클러스터화 생산 라인 구축 및 원가경쟁력 확보로 2009년에는 월 1000만대의 생산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BLU 사업부문에서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에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367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6000만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