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직원들, 수해 복구에 팔 걷어…경기ㆍ전남서 긴급 구호활동

입력 2020-08-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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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룹 10억 원 성금 기탁, 굴착기 등 장비 10대 지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8월 초부터 14톤급 중형 휠굴착기와 6톤급 소형굴삭기 10대를 수해 피해지역에 투입해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이 역대 최장의 장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경남 합천, 전남 구례 등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20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하고 컵라면, 생수, 마스크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중공업그룹 봉사단은 19일부터 22일까지 각 지역별로 나눠 침수된 가옥의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농경지 정비, 침수 농기계 수리 등의 수해 복구 작업을 펼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5일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또 충남 천안, 전남 함평 등에 모포, 세면도구, 구급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400세트를 지원하고 이달 초부터 경기, 충청 수해 지역에 굴착기 등 총 10대의 중장비를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올여름 장마는 기상관측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래 가장 긴 54일간 이어졌고, 비의 양도 역대 두 번째로 많아 8000명이 넘는 이재민과 40여 명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켰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이번 구호활동이 피해 주민들이 수해의 아픔에서 하루빨리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해뿐 아니라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때도 봉사단이 강원도 강릉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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