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RSI 지수 과열 경고…지수 조정 가능성 부각

입력 2020-08-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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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5곳 중 1곳은 주가가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200곳 중 23.0%인 46곳은 13일 기준 현재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초과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주 중 우량주를 지수화한 지표이며 RSI는 일정 기간 주가 상승 변동치와 주가 하락 변동치를 바탕으로 현재 주가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지수가 70을 초과할 경우 주가가 기술적 과열 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한다.

앞선 올해 초 코스피200 지수 내에서 RSI 70을 초과 종목은 7개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이달 코스피 시총 상위 주들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고 주가 과열 종목의 비중은 두 자릿수로 늘었고, 14일 20%를 넘어서면서 단기 과열 신호가 잡히고 있다.

실제로 14일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 마감(2407.49)했다.

대기업의 주가는 현재 또는 미래 기업 펀더멘탈(실적)이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단기 과열로 인한 조정 압박이 코로나19 2차 팬더믹 우려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수 조정에 대비해야할 때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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