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4거래일만에 소폭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이날 44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단기급등 피로로 인한 하락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4일 오후 3시 2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67억원을 매수하고 1조3147억원을 매도해 지단달 17일 이후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30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477억원 어치를 팔아 사흘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804억원)을 중심으로 삼성중공업(582억원), POSCO(433억원), SK텔레콤(416억원), KB금융(367억원), 현대차(225억원), KTF(165억원), 현대모비스(13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137억원) 외에 한진중공업(70만주), 현대중공업(64억원), GS건설(62억원), 삼성테크윈(45억원), 한솔제지(45억원), 동양제철화학(39억원), 웅진코웨이(37억원) 등을 사들였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디프신소재(23억원)와 태웅(19억원), 하나투어(15억원), LG마이크론(13억원), 오리엔탈정공(8억원), CJ인터넷(6억원)을 팔고 성광벤드(10억원), 서울반도체(6억원), 다음(4억원), 키움증권(3억원), 특수건설(3억원), 이화공영(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