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액 최대 2억 유로…피혁약품 분야 완전히 철수
▲독일 쾰른에 있는 랑세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LANXESS)는 유기 피혁약품 사업부를 TFL레더테크닉에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TFL는 세계적인 피혁약품 공급사이자 미국 투자회사 블랙 다이아몬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회사다.
매각 계약은 12일에 체결됐다. 매각 고정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120억 원)다. 실적에 따라 최대 2억 유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 TFL은 비즈니스 관련 일부 부채도 인수한다. 매각 절차는 반독점 관련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1년 중반에 끝날 예정이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TFL로의 이전이 피혁약품 비즈니스에 새로운 성장과 더 큰 발전 기회를 열어주고 나아가 비즈니스를 더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 유기 피혁약품 사업부는 피혁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화학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독일 레버쿠젠, 이탈리아 필라고, 중국 창저우에 생산시설과 세계 전역에 응용 연구소와 영업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랑세스는 피혁약품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지난해 말부터 피혁약품 사업부를 중단사업으로 분류하고 실적 보고에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