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이재명 “지지율 역전, 부동산 문제가 제일 커” vs 김종인 “우리 할 일 하고 국민 평가받은 것” 外

입력 2020-08-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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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역전된 데 대해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부동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데 대해 “묵묵히 미래를 향해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국민평가를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무엇이 잘 되고 잘못하는지 스스로 평가한다”며 “이것이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전북 남원 수해 현장을 둘러본 뒤 “재난지원금을 적어도 3∼4배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정·청이 재난지원금액을 2배로 올리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 위기를 겪을 때 돕는 것이고, 재난을 당하신 분에게는 국가가 훨씬 더 많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대통령 말씀이 맞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그래프를 첨부하고 “7·10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오늘(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 6일 0.11%에서 한 달 새 0.02%까지 떨어졌다. 곧 상승 국면에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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