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긍정 43.3% 부정 52.5%… 2주째 하락세

입력 2020-08-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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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향하는 전용열차안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문 대통령의 집값 진정 발언과 청와대 참모진의 부동산 의혹 등의 여파 등이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8월 2주 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43.3%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5%로 0.1%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9.2%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난 7월 5주 차 주간 집계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부정 평가 차이가 8월 1주차에 이어 또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더 벌어졌다.

대구·경북(7.8%포인트↑)과 40대(6.4%포인트↑), 자영업 및 가정주부(각각 3.6%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남성(3.2%포인트↑)·50대(6.1%포인트↑), 보수층(3.3%포인트↑)에서 떨어졌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15.5%포인트↑), 진보층(7.3%포인트↑)에서 부정평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결과에 전문가들은 한 달 넘게 이어온 부동산 이슈가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가 됐다는 의견이다. 다만, 장마와 태풍 등으로 부동산 이슈가 소강상태인 까닭에 앞으로 또다시 지지율에 영향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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