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왼), 김부선 (출처=공지영SNS, 연합뉴스)
작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공지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과 자신의 전남편의 관계를 폭로하며 “김부선이 전남편이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밝혔다.
공지영은 “16년 전 세 번째 이혼한 전남편과 김부선 사이에 섬싱이 있었던 것을 최근 알았다”라며 “김부선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게 1년 전이다.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지영은 “이제 답한다. 공개로 사과한다.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라며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 사진을 공개하라”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이에 김부선 역시 반박에 나섰다.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협박과 요청의 차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1월 공지영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협박이 아닌 요청이었다는 취지를 전했다.
김부선은 “세상의 어떤 편견에도 꿋꿋하게 살아온 우리 모녀에게 어떤 가해를 했는지 아시냐”라며 “샘(공지영)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다. 덕택에 딸과는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가 되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공유하는 짓은 안 한다”라며 “저와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조치 부탁드린다. 내 딸에게라도 사과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