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심상정과 수해 피해현장서 열심히 일했는데 논란돼 속상"

입력 2020-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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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의 한 주택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최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수해 피해현장 봉사활동 사진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심상정 대표와)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다"며 "그런데 사진으로 논란이 돼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12일 방송된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장에 갔으니까 그날 하루만큼은 확실하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이 왜곡해서 보도했다는 식으로 정의당이 논평을 낸 것이 무리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사진 자체는 초반에 찍고 기자님들이 돌아가셨다. 그 이후에는 현장에서 당직자분들도 다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중간 이후의 사진은 사실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직접 가보니 재난지원금 등이 현실적이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았다"며 "집이 무너진 분들, 이런 분들도 있으니 조속히 일상이 복구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드러냈다.

앞서 7일 수해 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심상정 의원이 깨끗한 옷차림을 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수해 봉사 사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의당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것"이라며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여한 당직자들은 경황이 없어 심상정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11일 취재진에게 ‘보도 유감’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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