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러닝화, 브랜드마다 성능 차이…'나이키' 상대적으로 우수"

입력 2020-08-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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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종합결과표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일상생활부터 운동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러닝화가 브랜드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러닝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AT1368 001)’, 뉴발란스 ‘M680LK6(NBPFAS115B)’, 르까프 ‘에어로런(1120-SR107-29)’,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FV2752)’, 스케쳐스 ‘MAX CUSHIONING PREMIER(SP0MR20X411)’,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FU8357)’, 아식스 ‘GT-2000 8(1011A688-001)’, 푸마 ‘SPEED SUTAMINA(192513 01)’ 등 총 8개다.

시험 결과 충격흡수 및 추진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지만 발바닥의 압력과 무릎 피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 내마모성, 접착강도는 제품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

우선 바닥이 젖은 조건에서 미끄럼 저항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르까프(에어로런)‘, ‘푸마(SPEED SUTAMINA)‘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 착화감 평가를 위해 발바닥이 받는 압력의 정도를 시험한 결과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스케쳐스(MAX CUSHIONING PREMIER)‘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러닝 시 피로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아디다스(이큅먼트 10 EM)‘ 제품이 무릎이 받는 힘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릴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력을 감소시키는 정도인 충격흡수와 달리는 운동 방향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을 평가한 결과는 전 제품이 우수했다.

착용 시 반복 마찰에 의한 러닝화 안감의 손상 정도도 평가했는데 ‘리복(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MAX CUSHIONING PREMIER)‘ 2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러닝화의 겉창이 쉽게 닳아 없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뉴발란스(M680LK6)‘, ‘리복(리퀴펙트 180 SPT AP)‘, ‘아디다스(이큅먼트 10 EM)‘, ‘아식스(GT-2000 8)‘ 5개 제품이 1만 회의 마모에도 겉창이 쉽게 닳지 않아 중창이 노출되지 않았다.

러닝화의 접착부위가 튼튼한 정도인 접착 강도는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표시 사항을 확인한 결과는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화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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