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교병필패(驕兵必敗)/슬립테크

입력 2020-08-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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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크리스티 매튜슨 명언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메이저리그 초창기 최고의 우완투수 중 한 명. 193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5인 중 한 명으로 피트 알렉산더와 함께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통산 성적은 373승 188패. 4788.2이닝. 평균자책점 2.13. 2504삼진.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참전한 그는 훈련 중 실수로 흡입한 화학 가스 후유증으로 45세에 요절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0~1925.

☆ 고사성어 / 교병필패(驕兵必敗)

자기의 힘만 믿고 교만한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는 말. 출전 한서(漢書) 열전(列傳) 위상전(魏相傳). 서역(西域)의 차사국(車師國·지금의 신장위구르)에 흉노(匈奴)가 침입하자 신하들은 흉노의 요지 격파를 주장했다. 그러나 승상(丞相)인 위상(魏相)이 출병을 반대하며 한 말. “큰 나라가 외국에 함부로 위무(威武)를 과시하는 것을 교병이라 하는데, ‘교병은 반드시 패하고 맙니다[驕兵必敗]’.” 선제(宣帝)는 교만했음을 뉘우치고 증병계획을 취소시켰다 한다.

☆ 시사상식 / 슬립테크(sleeptech)

숙면을 돕는 기술. 잠을 방해하는 소음을 줄이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제공해주는 무선 이어폰, 수면 중 움직임을 체크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베개, 잠들면 조명이 꺼지고 깰 시간에 서서히 밝아지는 수면등 등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취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

☆ 고운 우리말 / 매지구름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 유머 / 인정

신문 보던 남편이 인기 여배우가 자신만 못하다고 여기는 남자배우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읽고 “덩치만 크고 머릿속에 든 게 없는 놈이 어떻게 이런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참! 복도 많지”라며 소리치자 아내가 웃으며 한 말.

“여보, 그렇게 말해줘 고마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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