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아내 조유리 위해 직업 바꾼 이유…“근황을 알릴 수 없었다”

입력 2020-08-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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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조유리 부부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개그맨 김재우의 아내를 향한 사랑이 뭉클함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홈쇼핑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재우는 “홈쇼핑을 선택했을 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코미디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왜 홈쇼핑을 하나, 의아해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재우는 “방송은 어디 가나 근황을 묻지 않냐”라며 “그 근황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말하면 아내에게 안 좋을까 봐 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내겐 새로운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부부는 결혼 5년만인 2018년 첫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출산 2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내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김재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일기를 공유하고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유리는 “아이가 떠났다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 오빠는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공개하자고 했지만 제가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라며 “거기에 올리면 아이가 곁에 없다는 것이 실감 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재우는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모든 일을 접고 그 곁을 지켰다. 특히 예능이 아닌 홈쇼핑을 선택한 것도 근황을 전하지 않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지며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재우와 조유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 3년 연애 끝에 201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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