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통영 바닷장어…백종원X정용진 '바다장어 무조림' 품절 대란

입력 2020-08-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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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바다장어 무조림' 게시물

강릉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에 이어 이번엔 통영 바닷장어다.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만남으로 탄생한 바닷장어 밀키트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인 SSG닷컴에서 판매한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1만9900원)가 모두 팔리는 등 이른바 품절 대란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바닷장어 밀키트는 백종원 대표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탄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히고 국내 수요가 줄자 바닷장어 900여 톤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고, 이를 활용한 밀키트 상품화에 나선 것. 백 대표는 밀키트 유통을 위해 정 부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바닷장어 밀키트는 지난 6일 이마트 전국 지점에 출시했다.

소셜미디어에선 바닷장어 밀키트 시식 후기가 이어졌고, 지난 9일 정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밀키트 사진을 올려 홍보에 가세했다.

백 대표와 정 부회장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릉 못난이감자는 백 대표가 방송에서 직접 정 부회장과 전화 통화로 유통을 확정했고, 해남 왕구고마 역시 프로그램 방영 뒤 이마트에서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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