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나흘째 증가세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18거래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671억원 늘어난 139조5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4조7756억원으로 전일보다 93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달 8일 이후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전일보다 263억원 줄어든 54억7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이 각각 1조892억원, 1조2720억원 증가해 전체 주식형은 총 2조3612억원 늘어난 82조6537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KB자산운용의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에 54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에 각각 39억원, 37억원이 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자(H)(A)'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동유럽주식자신탁H-A'에 68억원, 23억원씩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6150억원 줄어든 74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