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금융-미디어 등 3개 사업군... 14일까지 접수
태광그룹은 14일까지 상반기 신입·경력 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창립 이래 최초의 그룹 공채로 석유화학, 종합금융 및 미디어 등 3개의 사업군으로 나눠 진행되며, 채용인원은 총 15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경기 불안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년도 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채용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규모를 늘려 공채를 실시한다는 점이 주목 할 만하다.
태광그룹 HR 담당자는 "지금까지 외형보다는 내실에 치중했던 기업이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와 유능한 인재 확보 차원에서 그룹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채는 오늘부터 14일까지 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연령 제한없이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석유화학 부문,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로 대표되는 금융부문 및 MSO 1위의 티브로드로 대표되는 미디어 부문 등 크게 3개 사업군에서 원하는 기업과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실무 및 임원 면접을 거쳐 12월 중준에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되며 지원분야에 따라 배치,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