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이번엔 ‘청바지+티셔츠’ 출근…여야 정치인 응원메시지

입력 2020-08-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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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에 등원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6일 청바지 차림으로 국회 의원회관에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류호정 의원실)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에 등원해 ‘복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국회 의원회관에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했다.

6일 류호정 의원 측에 따르면 그는 청바지에 티셔츠, 노란 백팩 차림으로 국회에 출근했다. 류호정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출석한 바 있다. 이에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는 비판과 ‘탈권위를 보여줬다’는 의견이 오가며 논란이 일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 권위라는 것이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화이트칼라 중에서도 일부만 양복을 입고 일을 하는데, 시민을 대변하는 국회는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류호정 의원을 향한 여야 의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며 류호정 의원을 응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17년 차 국회 꼰대가 류호정 의원을 응원한다”며 “세상은 변했다. 국회도 복장에 얽매이는 구태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류호정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류호정 의원의 의상을 문제 삼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류 의원의 옷차림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이 있다면 비난받거나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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