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임진강 지류 범람에 민통선 마을 곳곳 침수…643가구 1148명 대피

입력 2020-08-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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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가 물에 잠겨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보트로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엿새간 755mm 물폭탄이 쏟아진 강원 철원지역에 한탄천이 범람한 데 이어 임진강 지류 하천이 추가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6일 철원군에 따르면 임진강 지류와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643가구 1148명의 주민이 생필품과 옷가지만 챙긴 채 겨우 몸만 피신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철원에는 510.8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철원장흥에는 75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7일까지 영서지역은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5일 오후 강원 철원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임진강 지류와 한탄강이 범람하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철원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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