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 보이며 약보합 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6원 하락한 1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오른 1310.0원으로 출발해 131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매물이 늘어나면서 12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127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전 정부가 발표한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에 환율 상승 기대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 같다"면서도 "달러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상승 압박요인은 여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