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주 시장 겨냥…한국관광공사, '온택트 마케팅' 시동

입력 2020-08-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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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헬로코리아 기자단이 안동에서 한지만들기 체험을 한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래관광객 유치가 막혀 랜선을 활용한 비대면인 ‘온택트(ONTACT)’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원거리시장인 구미주를 겨냥한 마케팅을 내놨다.

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거주 구미주 출신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자단 ‘헬로 코리아(Hello Korea)’ 발대식이 8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수변공원에서 개최된다.

헬로 코리아는 올해 4회째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7명의 기자단을 배출했다. 올해는 미국, 영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등 17개 국가 주한 외국인 28명이 선발됐다. 25만 명 이상의 유투브 구독자를 보유한 브라질 출신의 타이스 제나로, 관광공사 뉴욕지사에서 한국관광 명예특파원으로 임명한 미국 출신의 애드리엔 힐 등 파워 인플루언서들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시대의 강력한 비대면 마케팅 전개를 위해 선발된 이들은 각자의 SNS와 기자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 관광매력과 이미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게 된다. 또 인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을 명예기자단으로 위촉해 코로나19 위기를 다같이 극복하자는 희망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발대식 후엔 강릉, 동해에서 첫 팸투어를 실시한다. 관광공사는 철저한 사전 방역계획 수립과, 이동 및 단체 식사 지침 등 현장 예방수칙 준수 등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안전투어의 표준모델 사례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언택트 관광지, 야간 관광지 등 코로나19 시대 안전여행을 위한 콘텐츠 발굴 활동도 펼친다.

김종숙 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선적으로 방한 가능성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와 특별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 등을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조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4개국 400명 대상 온라인으로 실시한 한국관광 인지도 조사(코리아리서치 의뢰) 결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 국가 이미지’는 57.0%로 전년 동기대비 3.2%p의 상승을 보였고,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도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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