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1조 원대 기술수출에 한미약품ㆍ한미사이어스 ‘上’…배터리주 ‘급등’

입력 2020-08-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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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5일 국내 증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한미약품은 1조 원대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한미약품은다국적제약사인 머크(Merck Sharp&Dohme Corp)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바이오 신약물질을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얀센으로부터 반환받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LAPS 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에 대한 개발ㆍ상용화 권리를 머크에 8억7000만 달러(약 1조39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하게 된다.

미국 테슬라의 S&P 지수 편입조건 확보와 LG화학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등으로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0.45%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SK이노베이션우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SDI(12.50%)와 LG화학(4.36%)도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삼성SDI 등은 국내 ‘2차전지 3총사’로 불린다.

2차전지 설비 전문기업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기술 개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회사는 장폭 셀 스태킹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발된 장폭 셀 스태킹은 최고 속도 0.5/sheet에 달하는 설비로 기존 장폭 적층 Z-스태킹 중 최고의 속도를 지니고 있다. 이번 개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이매 분리 이슈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장폭 셀 스태킹 설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서 당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배터리 증설 이슈가 있는 만큼 기술경쟁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연일 상한가다.

국내외에서 혈액항응고제이자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투여받고 완치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선 종근당이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제네릭)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한편 녹십자홀딩스2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우리들제약(-18.47%), 하나금융13호(-11.15%)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우리들제약은 최근 급등했던 종목으로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다. 하나금융13호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 윈텍으로의 스팩 상장을 하루 앞두고 외인 매도세에 주가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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