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뉴딜펀드 활용하면 퇴직연금 수익률도 제고될 것”

입력 2020-08-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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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에서 뉴딜펀드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인프라 펀드에 연결해서 퇴직연금을 운용하면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다.”

최현만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부회장이 ‘뉴딜펀드’를 퇴직연금과 연계해 운용하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5일 최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부회장은 “국내에는 약 220조 원 정도의 퇴직연금이 쌓여있는데 수익률은 부끄러울 만큼 낮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현재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 형태로 쏠려있어 저금리 하에서 수익률을 내기 힘든 구조”라면서 “확정기여(DC)형으로 약간의 운용상품을 넣으면 수익률이 금방 올라갈 수 있는 만큼 뉴딜 관련 인프라 펀드와 연결하면 수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폴트 옵션은 DC 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사업자가 알아서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제도다. 디폴트 옵션 등 퇴직연금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성인모 금투협 전무는 “뉴딜펀드의 하위단, 위험 부문은 정부 보증 차원에서 들어가고, 선순위 부문에 퇴직연금이 들어갈 때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지난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근로자퇴직급여법 관련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정부에서도 관련 개정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뉴딜펀드는 뉴딜사업에서 거론되는 사회 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다. 일반인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정부·여당과 협의해 뉴딜펀드가 3% 정도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본으로 추가수익률(+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뉴딜 펀드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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