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ㆍ늦장마 이색 휴가] 카페에서 책읽고 체험까지 '카페케이션' 어때요?

입력 2020-08-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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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았지만 코로나19와 늦장마가 겹치면서 휴가를 떠나기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휴가나 바캉스를 포기하는 휴포족(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외의 카페에서 즐기는 특별한 휴가가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카페케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카페케이션’은 카페(Café)와 휴가(Vacation)를 조합한 신조어다. 도심 근교나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즐기는 등 부담없이 자신만의 휴가를 즐기는 것을 일컫는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가 시즌을 맞아 ‘카페케이션’을 즐기기 적합한 자사 매장을 앞다퉈 소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루프탑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오션뷰는 기본,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인테리어와 산이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스카이데크 등 풍성한 볼거리에 카페로 바캉스를 떠나는 ‘카캉스족’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나인블럭의 썸머트래블 투어 프로그램 (나인블럭)

DFD 라이프.컬처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나인블럭’은 호수뷰, 강변뷰 등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풍성한 즐길거리와 놀거리까지 선보이며, 갈 곳 잃은 휴가족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매장환경은 물론, 지난 14일부터 선보인 ‘썸머 트래블 투어’ 프로모션도 인기다.

‘썸머 트래블 투어’ 프로모션에서는 나인블럭 각 지점별 특색을 살려 아트, 문화, 푸드 등의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나인블럭 ‘LAKE 천안 업성점’에서는 아크릴화 기초기법을 배우는 Hs아트스쿨의 원데이 클래스와 앨리스가든의 가드닝, 플라워 클래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열리는 더 풍성한 플리마켓 썸머 트래블 마켓도 진행한다.

호젓한 강변뷰와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뷰 팔당점’에서는 콜드브루 테이스팅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도 카페케이션 명소를 다양하게 보유했다. 마산저도점은 루프탑을 완비해 다양한 뷰를 감산하고 인증샷을 찍기 좋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투썸 기장일광해변점은 루프탑은 물론 인피니티풀까지 갖춰 호캉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춘천구봉산점은 전망대와 함께 스카이워크를 설치한 명소다.

▲스타벅스 더양평 DTR점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달 24일 문을 연 ‘더양평DTR점’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오픈 초기부터 카페케이션족의 눈도장을 톡톡히 받고 있다.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부산 송정점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나인블럭 관계자는 “바캉스를 떠나기 어려운 올여름, 가까운 근교에서 ‘카페케이션’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래는 ‘카캉스족’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나인블럭에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썸머 트래블 투어’를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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