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집중호우에 추가 사상자 잇따라…이재민 919명

입력 2020-08-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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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3일 올림픽대로와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일부 구간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추가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사망 9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2일 이틀간 집계된 6명에 이날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숨진 3명이 추가된 수치다.

아직 중대본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 사망자(잠정 3명)를 합치면 3일 하루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파악된다. 사흘간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난다.

전날까지 실종자는 8명이며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 모두 5명이 추가됐다. 아직 미반영된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를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민도 이날 오전까지 800명대였다가 오후 들어 591세대 9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중 89세대 175명은 귀가했으나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7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이 13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1747건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가 875건, 공공시설 피해는 872건이다.

비닐하우스 피해면적을 건수로 집계한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이날 오전 집계(시설피해 3410건)보다 건수는 줄었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 늘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356건이고 축사·창고 373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응급복구에는 공무원과 소방·경찰관, 자원봉사자 등 인력 2만1718명과 덤프트럭·양수기 등 장비 1276대가 투입됐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확대됐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54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 주차장 85곳도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의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조·대피한 인원은 사흘간 모두 1110명이다. 소방은 주택과 도로 정리 등 1597건의 안전조치와 726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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